"울릉도에도 대형 폭포가 있어요"찌는 듯한 더위속에서 울릉도 봉래폭포(사진)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다.울릉읍 저동리에 있는 높이 30m의 이 3단 폭포는 지하에서 쏟아 오르는 샘물로, 경치뿐 아니라 뛰어난 물 맛을 자랑해 섬 주민들의 식수원도 되고 있다.수량도 풍부하고 겨울에는 얼지 않아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전국에서 이런 높이의 폭포를 가진 곳은 울릉도와 제주도가 유일하다.폭포 근처에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나오는 풍혈(風穴)과 삼나무숲을 비롯해 울릉도 전통가옥인 투막집,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이 있어 주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입장료는 2천원으로 주민은 무료로 이용한다.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 한광열 소장은 "지난 해 13만명, 올해는 벌써 9만 4천명이 다녀 갔다"면서 "시간이 넉넉한 관광객들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이곳 산림욕장에서 아예 한 숨자고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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