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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해외봉사단이 탄자니아에서 아프리카 더위보다 더 뜨거운 봉사열정을 불태우고 있다.11일 대구대에 따르면 해외봉사단(단장 김영표) 재학생과 인솔직원 등 20명은 지난달 29일부터 탄자니아 아루사 지역의 마사이스쿨(Massai School)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과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를 하는 등 교육 및 봉사를 펼치고 있다.이번 해외봉사단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과 태권도, 줄넘기 등 체육수업, 동요, K-POP 댄스를 배우는 음악 수업, 종이접기, 부채 만들기 등 미술 수업 등 미리 준비한 28개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기증받은 가방 150개를 현지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또한 현지 초등학교 교실 신축 및 기존 낙후 건물 보수 작업을 하며 땅파기, 시멘트 작업, 교실 천장 합판 작업, 페인트칠, 외벽 수리 등 노력 봉사를 하며 현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 대표인 박영중(물리치료학과 4년·24)는 “교실 천장이 뻥 뚫려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업 의지와 열정을 보이는 현지 학생들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고 많은 것을 느낀다”면서 “봉사를 한다는 생각보다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봉사단 학생들은 현지 문화 배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봉사가 끝난 저녁 시간을 활용해 현지 언어인 스와힐리어와 탄자니아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8일과 9일 마사이부족 전통 음식을 먹고 전통 춤을 배우는 등 문화 체험을 했다. 김영표 단장(학생행복처장)은 “아프리카 국가 및 대학 등과 다양한 학술 교류 및 개발 협력 등을 이어온 대구대가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아프리카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와 더 많은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