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송도해수욕장 전면 해상에 설치된 수중방파제 식별을 위한 안전시설이 설치된다.1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전면 해상에 설치된 수중방파제 식별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에 예산 약 4억 원을 투입 7월중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송도해수욕장 전면에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해수욕장 침식방지 대책으로 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하여 수중방파제 900m(300mx3기)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시설물 설치 후 올해 2월 인근을 운항하던 선박이 수중방파제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재 수중방파제 전면에는 등주 3개, 배면에는 소형부표 6개가 설치되어 수중에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좌초 사고를 계기로 수산청에서는 전면 등부표의 광력증가(당초 7해리, 변경 8해리)를 시행하였으며, 7월중 수중방파제 전면에 1.5km 안전시설(Fence Tube)을 설치한다. (1해리 = 1.852km)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이번 구조물 설치로 수중방파제 구역을 명확이 표시하여 인근 통항선박의 안정성 및 시인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며 “해상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