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하춘수 회장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50주년 기념 ‘제44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능률협회(KMA)가 지난 1969년부터 제정해 온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경영자를 매년 선정해 올바른 경영자상을 정립하고 있다.
각계 저명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90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4명의 수상자는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 조병호 동양기전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다.
하춘수 회장은 1971년 대구은행 입행 이래 기업분석실장, 서울분실장, 영업부장,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3월 대구은행 은행장, 2011년 5월 DGB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2009년 3월 취임 이후 대구은행의 주가는 2011년 12월 말까지 66%가 상승했으며, 2011년에는 3,058억 원 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경영이념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지역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2010년에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2011년 12월에는 대한민국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 5월에는 지역에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GB금융그룹을 발족,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을 탄생시켰다. DGB금융그룹은 현재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을 포함하여 DGB캐피탈, 카드넷, 대구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 등 5개 계열사로 구성되어 지역민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 95%이상이 참여하는 ‘DGB동행봉사단’을 적극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1년 9월에는 금융권 최초의 종합 사회공헌재단을 목표로, 지방은행 최대 규모인 150억원 재원의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
하춘수 회장은 “정심(正心)과 정행(正行)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이 수상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통해 이해관계자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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