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의 ´World Steel in Figures 2012´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가 세계 조강생산량 4위를, 현대제철이 20위에 랭크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조강생산량 39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한 계단 낮은 4위를 기록했는데 조강생산량 1위는 아르셀로미탈로 지난해 포스코보다 2.5배 많은 9720만톤을 생산했으며 2위는 중국 허베이그룹(4440만톤), 3위는 중국 바오스틸그룹(4330만톤)로 조사됐다.
포스코에 이어 중국 우한그룹이 3770만톤으로 5위에 랭크됐으며 신일본제철(3340만톤), 중국 사강그룹(3190만톤), 중국 서우강그룹(3천만톤), 일본 JFE(2990만톤), 중국 안산강철(2980만톤) 순으로 랭크됐다.
그동안 아르셀로미탈, 바오스틸, 포스코로 이어져 온 조강생산 ´부동의 빅3´에 중국 허베이그룹이 올라오는 등 2011년 보고서에 중국 기업이 불과 2개인데 비해 올해는 세계 10대 조강생산 기업에 중국 기업이 6개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조강생산능력 확대를 보였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이를 지난해 초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제철소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과잉 설비가동으로 인한 조강생산 증가로 분석했다.
조강생산 4위를 차지했던 신일본제철이 6위로 내려갔고 JFE도 5위에서 9위로 추락했고 국가별 조강생산량에서도 중국은 6억8390만톤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반면 일본은 1억760만톤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국가별 조강생산량 순위는 중국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인도 4위, 러시아 5위, 한국 6위, 독일 7위, 우크라이나 8위, 브라질 9위, 터키 10위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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