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공직자 외길 … 지역 발전위해 노력

장극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사진)이 고향에서 36년의 기나긴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직사회를 떠난다. 그는 평소에 공사구분이 명확해 업무에는 엄격하고 아랫 사람들과는 격의없이 만나는 등 소탈한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장 실장은 1975년 공무원 공채에 합격, 석적면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칠곡군청 사화복지과에서 주민 복지업무를 추진해 오면서 칠곡군의료보험조함을 설립하는데 산파역할을 했으며 재무과에서 오랫동안 경리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했고 세무과에 근무시는 지방세 세수증대에 힘썼다. 2002년에 행정사무관으로 승진, 석적면장, 주민자치과장, 정보통신과장, 사회복지과장, 민원봉사과장을 거쳐 기획감사실장의 보직을 담당하면서 군정전반을 관장하다가 영광스럽게 공직을 마감하게 됐다. 특히 석적면장 재직엔 2003년도 태풍 매미가 석적면 일대를 휩쓸었을 때는 피해조사와 원상복구를 위해 두 달 동안 면사무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밤낮없이 원상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등 주민을 위한 행정추진에 진력을 다했다. 장 실장은 평소에 직장 인화에도 힘써 왔다. 특히 군청산악회를 이끌어 오면서 강인한 체력으로 칠곡군청 산악회원들과 백두대간을 종주했으며, 낙동정맥도 종주해 직원들과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크나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 36년 동안 외길로 공직자의 길을 걸으면서 상경하애를 실천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가 공직을 마감하는 장극진 기획감사실장에게 영광의 갈채를 보낸다. 칠곡=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