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행정직 여성공무원들의 모임인 ‘한울회(회장 전명희)’가 공휴일인 2일 구미시 옥성면 ‘솔장애인생활시설(원장 유효봉)’을 방문,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옥성 ‘솔장애인생활시설’은 만18세 이상 65세 미만 1ㆍ2급 중증장애인 요양시설로 지난해 5월 개원 현재 35명의 중증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이들 한울회원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시설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봉사자들이 해야 할 봉사활동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조를 맞춰 시설 내 청소와 화장실, 세탁실 청소를 하는 등 생활관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청소를 끝낸 이들 회원들은 모두 생활관 주변에서 장애우들의 목욕물에 사용될 쑥을 뜯고 장애우와 운동도 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처음 참여한 봉사활동이라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장애우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는 순간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봉사활동에 대한 감정을 피력했다.
2004년 시작된 커다란 울타리란 뜻의 구미시청 행정직 여성공무원들 모임으로 구성된 `한울회`는 현재 119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분기별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 화합은 물론 양질의 행정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전명희 한울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참여한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더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울회는 매년 4-5가구 저소득 가정을 선정 1년 동안 매월 일정액의 성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쉼터, 성심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 노력봉사도 펼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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