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기증을 통한 아름다운 가게가 전국 109곳에서 시민과 지역단체의 온정의 손길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아름다운가게 대구월성점이 입점 4년째를 맞아 ‘아름다운가게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85호점인 대구 월성점은 시민의 십시일반 제공한 기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월성LH 3단지내 200㎡에 달하는 매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해 탄생케 됐다.
이날 행사에 LH에서 김치냉장고 2대 등 총 6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하고, LH 직원 50여 명은 전 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판매 도우미로 나섰다.
LH 경영지원부 김태락 부장은 “‘버리면 애물단지 기증하면 보물단지’라는 행사 슬로건 처럼 아름다운가게 기증을 통해 헌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소중한 경험과 판매수익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사용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덧붙여, 아이들과 함께 와서 원하는 물건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참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어도 좋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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