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경주시문화상 부문별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경주시문화상심사위원회는 문화·예술부문에 정순임씨, 교육·학술부문에 최민희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순임씨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써, 1985년 대통령상 수상, 1997년 KBS국악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주에 판소리를 비롯한 국악의 보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정순임 명창은 고종황제로부터 혜릉참봉(惠陵參奉)의 교지를 받았던 외증조부 장판개 명창을 시작으로, 2대 장영찬·장월중선, 그리고 장월중선의 자녀들인 정순임, 정경옥, 정경호에 의해 이어지고 있는 명창 집안이다.
교육학술 부문의 최민희씨는 현재 화랑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23년 동안 경주지역 중등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경주지역 문화유적에 관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각종 연구논문을 발표, 신라문화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제24회 경주시문화상은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데 사회·체육부문은 경주시문화상조례 제3조에 의거, 해당자가 없는 관계로 시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문화상은 198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 때 열린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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