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고수하며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식료품 등 장바구니 물가의 오름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올 3월, 19개월 만에 2%대 상승률에 접어든 이후 세 달 연속 2%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전년동월에 비해 기타상품 및 서비스(-5.6%), 통신(-3.3%), 오락 및 문화(-0.1%) 부문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에서는 고등어(-19%), 돼지고기(-14.1%), 쇠고기(국산-5.3%)등이 크게 하락했으며, 공업제품은 조제약(-12.6), TV(-15.1), 사진기(-15.2), 컴퓨터본체(-10.3)등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컸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이동전화료(-6.4)와 스마트폰이용료(-1.8)가 개인서비스에서는 보육시설이용료(-38.6), 납입금(유치원-20.3, 사립대학교-3.6, 전문대학-3.9) 등의 품목이 하락했다. 하지만 서민들이 2%대의 물가수준을 체감하기에는 크게 오른 과일(14.9%)ㆍ채소(15.6%)를 비롯한 식료품ㆍ비주류음료(6%), 의류·신발(5.1%), 교통(4.2%),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3.6%), 가사용품·가사서비스(2.4%) 등의 부문에 물가 상승폭이 높았다. 특히 고춧가루(64.6), 고구마(51.6), 갈치(30.8), 조기(23.6), 학원비(고등학생 17.1, 중학생 12.0, 초등학생 8.0) 하수도료(32.7), 도시가스(5.5), 상수도료(4.3), 전기료(2.0), 입원진료비(5.3), 치과진료비(2.5) 등을 중심으로 식탁물가와 공공서비스물가 등이 오르며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성재기자 jangs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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