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김치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주가 구속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장영국)은 중국산 배추김치 4,100kg과 중국산 콩으로 일반 재배한 콩나물 9,495kg을 국내산 콩으로 무농약재배 인증품이라고 속여서 200여개 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한 대구 달서구 소재 W식품 대표 이 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올 4~11월말까지 중국산 배추김치 4,100kg을 1박스(10kg)당 9,500원에 구입, 국산 배추김치로 포장재를 바꾸어(일명 포대갈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유통시켰다. 또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일반콩나물을 인증자 명의를 도용, 무농약 콩나물 인증품으로 판매하는 등 2,3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품관원에서는 “가격 급등으로 수입산을 국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할 우려가 높은 배추김치, 고춧가루, 마늘 등에 대해 부정유통이 근절될 때까지 소비자와 생산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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