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민간용 위성발사를 위한 새로운 우주센터 건설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IRNA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새 우주센터 건설공사가 80%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이름을 딴 새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이란은 물론 이슬람 국가의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히디 국방장관은 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첫번째 위성은 `톨로`로 시모그 경부스터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히디 장관은 새 우주센터의 위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새 우주센터 건설에 대한 이란 당국의 첫번째 공식 언급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서방 진영은 이란의 우주개발이 평화적 목적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군사적 목적을 가진 것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05년 러시아와 합작으로 첫번째 상업위성을 발사했으며 현재 테헤란 동쪽 200㎞ 떨어진 셈난 인근에 위성발사시설과 테헤란 서부 70㎞ 지점에 위성추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군사고문인 야햐 라히 사파비 장군은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한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파비 장관은 파르스통신을 통해 위협과는 달리 이스라엘과 미국이 실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만약 공격해 온다면 그들이 끼친 피해만큼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전역이 헤즈볼라 미사일의 공격권에 들어있으며 중동권에 있는 미군의 20개 부대와 10만여명의 병사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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