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남자친구의 여자 관계를 의심해 세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A모(33·여)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0일 새벽 12시20분께 남자친구와 세들어 살던 남구 송도동 2층 한 주택에서 남자 친구가 자리를 비우자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남자친구인 B씨가 평소와는 달리 자신을 멀리하는 등 여자관계를 의심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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