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16개 시․도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등 환경관리실태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태안 리솜오션캐슬에서 열린 시도 환경실태 점검대회에서 수상했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개선,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기획단속 등의 효율적 지도․점검,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민간 상시감시체계 구축 및 시민 불편 최우선 해소 등을 역점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분지 형태로 세정효과 및 대기의 확산이 상대적으로 낮아 공기 질 개선에 어려운 실정임에도 대구시의 적극적인 오염물질 관리를 통해 2011년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50㎍/㎥을 만족하는 47㎍/㎥로 1995년 관측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엄격한 수질관리로 금호강의 수질을 3급수 이하로 지속적으로 유지해 낙동강 하류 지역에 양질의 상수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공단 등에 입주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효율적인 지도·점검과 사업장의 부담 경감을 위해 연간 통합지도·점검계획을 수립, 차질 없는 지도․점검과 각종 기획단속 등으로 7,794개소를 점검, 주요 법령위반 사업장 132개소를 처분해 기업의 환경법령 준수 의지를 확고히 했다. 민간 감시를 통한 환경오염행위 상시 감시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의 13개 단체 2,896명의 민간자율 환경감시단을 조직해 자발적인 감시 활동을 벌였다. 또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4,458건(대기 1,496건, 수질 124건, 폐기물 1,523건, 기타 1,315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이 중 308건에 대해 신고포상금 509만 원을 지급했다. 특히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낙동강 양안 10㎞ 구간을 환경감시 벨트로 정해 특별 관리했고,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환경오염사고 방제훈련을 2회 시행해 환경오염사고 초등대응 및 방제 능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천연가스 버스 보급, 차량의 매연여과장치 부착, 자동차배출가스 상시단속, 생태하천복원, 하천 구간의 오염물질 유입 억제 등 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도로먼지 발생억제를 위해 달구벌대로에 도시철도의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한 클린로드시스템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 차량을 운영해 오염물질을 줄여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4개 분야 16개 항목에 걸친 환경오염물질 등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전 분야에 대해서 16개 시․도의 추진실적 서면심사 및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김범일 시장은 “대구시가 환경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환경 모범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며 “시민의 생활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환경행정을 내실 있게 추진해 환경 선진도시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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