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밀생(密生)된 수목 1,916그루를 대구선1공원, 달성 2차 산업단지 완충녹지, 팔공산 올레길 등 15곳에 이식해 9억여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밀생된 수목의 생육 공간을 확보해 나무의 원활한 생장을 위해 ‘밀생수목 활용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5년간에 걸쳐 5,000그루의 나무를 공원, 녹지뿐만 아니라 생활 주변 등에 옮겨 심는 것으로 40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팔공산 올레길 2코스(왕건길)에는 자투리땅을 이용해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5월에 하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와 덜꿩나무, 가을에 예쁜 단풍나무 등을 식재했다.
이는 계절별 볼거리와 주변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 아울러 뜨거운 여름에 그늘을 제공해 쉼터 공간 이용이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밀생 수목 활용은 수목 생장을 촉진하고 예산 절감과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며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맑고 푸른 녹색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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