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지난 1분기 190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30일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영업 손실액이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1035억원으로 4.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33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매출은 1조3846억원으로 5.6% 줄었고 영업손실은 381억원, 당기순손실도 456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다.
동국제강은 “1분기 매출과 이익 감소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제품의 가격하락이 주원인으로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포항2후판공장의 노후 비효율 설비 폐쇄 등과 같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이 같은 적자전환에도 동국제강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제74회, 제75회, 제76-1회, 제76-2회, 제79회, 제80-1회, 제80-2회 무보증회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A+’로, 중기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은 최근 부진한 실적흐름에도 불구하고 봉·형강 및 후판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와 양호한 재무여력을 가지고 있어 중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후판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동국제강이 포항 1후판공장(연산 100만t)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은 연간 운영비와 감가상각비 등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브라질의 발레, 포스코 등과 합작으로 브라질에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투자를 진행 중으로 제철소가 완공되면 취약점을 꼽히던 슬라브 자체조달 등으로 원가경쟁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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