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출신인 명창 박록주(1905~1979)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제12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선산문화회관, 올림픽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김영일)이 주관한 이번 대전은 일반부, 고등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283팀(고등부 173팀, 일반부 110팀)이 참가해 판소리, 관악, 현악, 무용 4개 부문에서 흥과 멋이 함께하는 진정한 전통음악의 가치와 우수성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최고상인 일반부 종합대상은 무용 부문에 참가한 구미시립무용단 손혜영씨에게 돌아가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일반부 종합 최우수상은 관악(대금) 부문에 참가한 국립창극단 이원왕씨가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고등부 종합대상에는 관악(대금) 부문에 참가한 국립국악고등학교 박병재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으며 고등부 3위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서울대, 한양대 음대에 수시지원 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졌다. 임재원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대회 하루 전날부터 공연장을 개방하여 참가자들이 맘껏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준 구미시에 감사드리며 어느 경연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구미 시민들의 수준 높은 관람 태도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전은 민족 문화예술이 점차 위축돼 가고 있는 요즘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고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악경연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기환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