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가 야심차게 준비해 지난해 개막작으로 초연 무대를 갖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 해외공연작에 선정돼 3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우수 창작뮤지컬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한국뮤지컬 협회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는 규모별로 대‧중‧소, 해외진출공연 등으로 나눠 9개의 작품에게 총 26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한국뮤지컬협회는 지난 3~8일까지 대본 및 악보를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17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등의 2차 심사를 실시, 선정된 최종 당선작들을 지난 15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창작뮤지컬육성에 돌입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Made In 대구’의 창작 작품으로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삼아 유희성 연출, 이해제 작가, 장소영 음악감독, 오재익 안무 등 최고의 제작진이 힘을 모아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보여 전회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올해 초 ‘중국동관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해 특별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4일 서울에서 진행 된 출연 배우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통과한 배우들로 새롭게 구성된 뮤지컬 ‘투란도트’는 6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간 중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초연을 가진 ‘신생’ 작품이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 선정으로 3D 영상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현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해외 유명 뮤지컬들이 국내에서 라이선스 계약되어지는 것처럼 뮤지컬 ‘투란도트’가 해외로 나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진출의 선봉작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사)한국뮤지컬 협회가 주관해 공모한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와 함께 해외공연 작인 ‘궁’, ‘광화문 연가’ 외에 대극장 공연작 뮤지컬 ‘영웅’과, 중극장 공연작 ‘셜록홈즈’ 외 1작품, 소극장 공연작 ‘식구를 찾아서’외 2작품 등 총9개의 작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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