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우울증이 아닌 항우울제 복용이 조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산부인과전문의 킴벌리 용커스(Kimberly Yonkers) 박사는 임신 중 우울증을 겪는 것 자체는 조산과 무관하지만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RI) 계열의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조산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8일 보도했다. 용커스 박사는 임신 중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성을 포함, 약3천 명의 임신여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 후기조산(late preterm birth)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이 조기조산(early preterm birth) 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후기조산이란 임신 34-37주 사이, 조기조산은 임신 34주 이 전 출산을 말한다. 병력, 연령, 약물 남용, 사회-경제적 수준 등 조산과 관련된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항우울제 복용 여부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하겠지만 이 문제를 생각할 때는 조산위험이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사항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용커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Epidemiology)` 온라인판(5월25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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