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상태에 이른 독도 고유의 ‘왕전복’이 대량 복원된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 따르면 29일 독도 현지에서 왕전복의 치패 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치패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전복인 ‘왕전복’에서 지난해 5월 채란한 뒤 1년 정도 기른 4~5㎝ 크기다. 연구소는 치패 껍질에 칩을 부착해 생존율과 성장도,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앞으로 독도 바다를 ‘전복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독도 왕전복은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어획량이 500㎏이상 나갔어나 이후 최근 들어 100㎏에도 못 미치는 등 고갈상태에 내몰렸다. 이에 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독도 주변에서 채취한 350여 마리의 전복 모패 유전자를 부경대 연구팀에 보내 분석ㆍ비교작업을 통해 고유종을 선별하는 등 복원 사업에 들어갔다. 고유종 복원에 성공한 연구소는 2010년부터 종묘를 생산해 2016년까지 15만 마리 방류한다는 목표로 세우고 있다. 왕전복은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다 자란 성패의 크기가 20㎝나 될 정도로 크며 육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왕전복의 대량 복원은 울릉도어민들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독도주권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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