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면장 윤점락)이 오는 6월2일 향토문화의 중심인 괴시리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의 향기와 추억이 어우러진 ‘호지말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호지말잔치는 괴시전통마을보전위원회(위원장 남영식) 주관으로 목은이색기념관 광장일원에서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4km에 이르는 목은 이색 등산로 산행, 초청가수 공연, 향토음식 시식, 행운권 추첨 등이 이뤄진다.
2부 행사는 (사)한국국악협회 포항시지부에서 마련한 회심가, 경기민요, 창부타령, 거문고 연주 등의 국악 공연이 전통한옥마을과 어우러져 진행되고 나운도, 전옥, 이마음, 이창휘 등의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호지말 한마당잔치는 우리고장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조들의 드높은 생활문화를 괴시 전통한옥마을에서 재현, 체험하고 고려말 성리학 대가이신 목은 이색선생이 거닐던 길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과 함께 거닐고자 마련된 자리로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써, 기성세대에겐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괴시전통마을은 조선후기 영남지역 사대부들의 주택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문화와 예절이 훌륭하게 전승(傳承)되고 있다.
영양남씨괴시파종택(槐市派宗宅:경북 민속자료 제75호)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와 전통고가 30여 호가 남아 있어 조상들의 생활과 멋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민속마을이다. 영덕=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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