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승부를 최종 7차전을 몰고갔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4강플레이오프(7전4승제) 6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속에 보스턴 셀틱스를 82-75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3패를 기록한 양팀은 27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콘퍼런스 결승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전반에 33-36으로 뒤졌던 필라델피아는 3쿼터 3분께 엘튼 브랜드, 즈루 할러데이, 스펜서 헤이워스의 연속 골이 터져 41-41 동점을 만들었다.
홈팬들의 함성속에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40여초 뒤 에반 터너, 안드레 이궈달라의 슛이 이어져 46-41로 앞섰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거듭되던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루 윌리엄스의 2점슛에 이어 이궈달라가 8.3m 거리에서 장거리 3점슛을 림에 꽂아 58-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5∼10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낚았다.
필라델피아는 리바운드에서 37-48로 뒤졌지만 할러데이(20점·6어시스트), 브랜드(13점·10리바운드), 터너(12점·9리바운드·4어시스트), 이궈달라(12점·6리바운드), 윌리엄스(11점·6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벼랑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4점·10리바운드)와 케빈 가넷(20점·11리바운드)이 제몫을 다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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