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도시계획도로의 높이 조정 등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공사가 중단 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안강읍 임대주택 건립공사가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처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07년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1795-4번지 일원에 23만 161㎡(7,006평)부지에 10.9평과 14.8평형 규모의 임대아파트 456세대를 2013년 입주를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마을진입로 폐쇄반대와, 단지와 접하여 개설하는 도시계획도로의 높이조정 등을 이유로 2009년 8월 공사가 중단됐다가 경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 1월 공사가 재게 되면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공사재개에 따른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5억 원을 들여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석정마을을 잇는 연장 330m, 폭 15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올해 당초예산에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한편, 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안강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입주자 모집 현장접수를 받고 입주자를 선정, 내달 20일 오후 4시께 당첨자를 발표한다.
인터넷 청약도 가능하며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로써 월평균 소득액이 297만 4300원(3인 이하 가구 기준)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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