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범죄예방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 해소를 위해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이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해 수리 등 관리를 전담해 온 120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이 새롭게 개편돼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120생활민원기동 처리반은 지난 1999년부터 자체적으로 가로등과 보안등이 고장 시에 신속한 처리를 위해 운영해 온 제도로 지난해까지 전담인력 2명이 관리 업무를 담당 했다.
그동안 가로등과 보안등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데다 제품 단종, 유지보수, 노후화 등으로 해마다 고장신고가 늘어나면서 전담인력이 부족해 신속한 출동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관내 10개 읍ㆍ면을 2개 구역으로 나눠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하면서 신속한 출동과 예산 절감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등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다 가로등과 보안등 관리를 전산화해 정확한 위치파악, 고장접수, 수리날짜, 설치연도, 이설 등의 변경사항을 통해 처리기간이 단축되면서 신속한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
또한, 앞으로 농작물 주변에 가로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와 정부가 실시하는 에너지절약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농촌가로등 LED램프 교체사업 5계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1차 사업인 석포면, 소천면 일대 농촌가로등 525등의 나트륨램프(150W)를 LED램프(50W)교체를 시작, 오는 2016년까지 관내 농촌가로등 4,000여등을 전수 교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설치된 가로등이 고장이 나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평일 국번 없이 120번 또는 673-3001번과 휴일이나 공휴일은 679-6222번으로 신고하면 신속히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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