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국립국어원 주관 ‘2012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세종학당 교원 대상)에 선정돼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해외 한국어 보급기지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오는 10월 8일~19일까지 전 세계 19개국 59명의 세종학당 교원을 초청해 한국어 교원의 교육 능력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구대는 한국어학, 한국어교육학, 한국어교육실습 등 이론 강의를 실시하고 실제 수업에 쓰일 교재를 직접 개발하는 등 국가와 과정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한국어 교수법을 제공한다.
또 대구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 유적지구)와 안동(안동하회마을)의 문화유적지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이곳 유적지를 통해 한국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최찬호 국제처장은 “지방대학 처음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대구대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다”며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훌륭한 한국어 교사가 될 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2009~2011년까지 국외 한국어교육자 초청연수를 실시해 총 48명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해외자매(우호) 단체 공무원 대상 한국어연수과정을 운영하는 등 한국어 교육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