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법어
三界皆苦 我當安之
내 마땅히 三界의 苦痛을 滅하고 便安 하게 하리라.
부처님께서 오신 뜻은 오직 하나, 고통의 멸함입니다.
고통의 멸함이 처음이고 끝이며 팔만 사천 법문도 오직 하나, 고통 여의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은 본래부터 와계셨습니다.
윗자리 아닌 낮은 땅에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고 계셨습니다.
여기 계시는 부처님을 두고 어디서 찾습니까?
나와 因緣이 먼 생명을 향해 무릎이 아프도록 절을 한 적이 있습니까. 나와 남을 구별치 않고 無情과 有情을 差別치 아니하고 우리 곁 부처님에게 따뜻한 눈길을 준 적이 있습니까.
煩惱가 가르침이며 스승이 되는 妙한 법을 가르치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지금 여러분 가슴속에 고민한가지, 걱정한가지는 다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 苦悶과 걱정 속에 여러분이 바라는 幸福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따로 구함 없이 그 안에 煩惱의 껍질을 벗겨내면 그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衆生心으로는 그 껍질 속에 행복을 볼 수 없습니다.
煩惱가 곧 幸福임을 우리에게 가르치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찾을 것 없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 번뇌 속에 깨달음이 있음을 내어 보이신 분이 부처입니다.
그런데 번뇌는 번뇌대로 두고 행복을 찾아, 깨달음을 찾아, 헤매 입니까. 내 안에 간직한 性品을 두고 어디서 부처가 될 方法을 찾겠다고 彷徨합니까.
오늘은 이미 와 계신 부처님을 다시 찾는 날입니다.
우리가 迷惑하고 어리석어 뵙지 못한 부처님을 찾는 날입니다.
우리의 탐 .진. 치 때문에 못 보았던 부처님에게 懺悔하는 懺悔의 날입니다.
그것이 날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불국사 주지 성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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