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누계 구미지역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은 100억800만달러로 전년동월누계(109억1000만달러) 대비 8%가 감소했고 무역수지흑자는 62억8700만달러로 전년동월누계(69억1700만달러) 대비 9% 감소했다.
4월 누계 구미지역 통관품목 중 59%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은 5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누계 75억1500만달러 대비 21% 급감했다.
그러나 광학제품은 전년동월누계 대비 29% 증가, 19억8800만달러를 기록했고 기계류는 전년동기실적대비 무려 120%증가, 4억84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감소폭이 다소 상쇄됐다.
4월누계 3대시장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으로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5%증가, 31억4400만달러를 기록,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FTA발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전년동월누계(20억1400만달러) 대비 42%감소, 11억6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 역시 유로존 위기 심화로 전년동월누계(16억2600만달러) 대비 26% 감소, 12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4월누계 무역수지 흑자액은 62억8700만달러로 전년동월누계(69억1700만달러)대비 9%가 하락했고 이는 미국, 유럽 지역으로의 무역흑자 감소와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의 무역적자 확대에 기인한다.
즉, 2012년 4월누계 대미 무역흑자는 9억4300만달러로 전년누계(17억7900만달러)대비 8억3600만달러 감소했고 대 유럽 무역흑자는 10억5900만달러로 전년누계(14억4500만달러)대비 3억8600만달러 감소했다.
또한 2012년 4월누계 대일 무역적자는 3억5500만달러로 전년누계(2억4400만달러)대비 1억1100만달러 확대됐고 동남아 역시 2억3500만달러로 전년누계(2억500만달러)대비 3000만달러 늘어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해 1/4분기 기업의 체감경기지수(BSI:59)가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만큼 수출통관 실적도 하락해 우려가 된다”며 “유럽위기가 신속히 진정세에 접어들고 중동정세불안이 해소돼 세계시장의 IT, 모바일 등 수출수요가 살아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기자
kimkh@ksmnews.co.kr
또한 “한미, 한EU 등 FTA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업체에서 원산지 증명 및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하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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