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윤리적 가치가 있는 구매행위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비자 509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72.9%가 "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면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윤리적 소비를 위해 추가 지불할 의향이 있는 웃돈에 대해서는 일반제품 판매가보다 `5% 미만`이 55.2%로 가장 많았고 `5~10%`(29.3%), `10% 이상`(15.5%)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59.6%는 지난 1년간 윤리적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매품목은 음식료품(45.4%·복수응답),생활용품(43.0%), 재활용품(22.8%), 가전제품(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소비자는 윤리적 제품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생산기업의 `환경보호 캠페인`(45.2%), `에너지 절감운동`(41.5%), `기부·자선활동`(41.1%), `지역사회 공헌`(28.5%) 등을 차례로 꼽았다.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과제로는 `친환경·공정무역 상품 확대`(42.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윤리적 소비의식 확산`(26.7%),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22.0%), `저소득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경제참여 확대`(8.9%) 등을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 구매결정 기준이긴 하지만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윤리적 가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이제 기업도 품질 개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더욱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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