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들어 철강업계의 양대 기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는 지난 4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각각 약 2900억원, 1000억원 대로 추정하며 영업이익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추정치는 포스코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220억원의 68%가 넘는 수치이며 현대제철도 1분기 영업이익 1566억원의 63%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3,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심각한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 개선에는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가격이 하락효과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성수기 진입에 이어 최근 열연코일의 가격인상효과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철강업계의 영업이익 개선 지속에는 “환율에 달렸다”며 “지난해 2, 3분기 환율상승으로 환차손의 피해가 컸던 만큼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이들 업체에게 원/달러 환율 상승은 영업이익 개선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사 모두 사업계획에 반영한 올해 기준환율은 1070원으로 현재 이보다 약 90원정도 높은 1160원대를 보이고 있어 추가 환율상승이 최대변수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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