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이 대장선종 재발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대병원은 김문찬(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대장선종 제거술을 받은 환자 193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이 진행성 대장선종 재발위험을 2.81배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때문에 고혈당, 고중성 지방 등이 함께 동반된 질환을 일컫는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주로 앓고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대장선종은 대장암의 전구병소(전 단계의 질환)로서 특히 진행성 대장선종은 암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장선종 재발위험이 큰 환자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추적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그동안 대장선종 재발 위험요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논문은 세계최초로 추적검사를 통해 대장선종 재발 위험요인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울산대병원은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 추적검사는 용종의 크기, 조직학적 소견에만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술지(SCI) `Int. J. obesity`에 게재될 예정인 김 교수의 논문은 지난주 인터넷판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 또 24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 태평양 가정의학회에서 발표된다. 이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외에도 음주, 흡연 역시 대장선종의 재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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