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봉화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거점소독시설 설치 위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AI 지역유입차단을 위해 군농업기술센터에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설치, 박노욱 봉화군수를 본부장으로 간부공무원 등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또한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대책 강화방안, 거점소독시설 운영방안, 가금농장의 자체 소독 및 방역조치 사항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밖에도 양계장 밀집지역 입구인 봉화읍 적덕리 소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양계단지나 주변 출입 차량들을 대상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군이 봉화읍 적덕리 양계단지 출입하는 각종 차량들의 AI 유입차단을 위해 설치 운영하는 거점소독시설이 구 지방도 옆에 설치돼 효율성 논란에 휩싸였다.주민들에 따르면 봉화지역을 찾는 각종 외지차량들의 경우 주로 국도 4차선 도로를 통해 진입하는데 반해 구 지방도로를 이용하는 대다수차량은 지역주민이다. AI의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해서라면 지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 지방도가 아닌 외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역 내 양계농가는 지역유입 등 확산방지를 위해 거점소독 시설을 봉화읍을 통과하는 4차선 도로 옆에 확대 요구하고 있다.김모(55, 봉화읍) 씨 등은 "현재 군이 AI 지역유입방지를 위해 봉화읍 적덕리 소재에 설치해 운영하는 거점소독 시설은 효울성이 떨어지는 졸속행정"이라며 비난했다.군 축산관계자는 "AI이 외지차량을 통한 유입방지를 위해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은 인근 적덕, 도촌리지구는 양계단지가 위치해 효율적 차단을 위해 설치했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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