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는 중·고등학교 210여곳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고교 1학년 과정에 한국사를 편성한 학교는 전체 92곳 가운데 70곳으로 집계됐다. 1학년에 역사를 편성한 중학교는 단 1곳도 없다. 경북의 경우 전체 고교 193곳 중 128곳, 중학교는 275곳 중 16곳이 한국사와 역사 과목을 1학년 과정에 편성했다. 대구와 경북에서 한국사와 역사 과목을 편성한 학교 가운데 과목 변경을 신청하거나 교과서 주문을 취소한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한국사와 역사 과목을 편성한 대구·경북의 중·고교 214곳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채택하게 된다.내년부터 중학교에서는 역사, 고교에서는 한국사 과목을 1개 학년 동안 편성해야 하는데 고교에는 주로 1학년에 한국사 과목을 편성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병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