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강성철)는 22일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추진한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종료하고, 산불상황실은 산불위험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면서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할 6개 시·군(영주·안동·문경시, 봉화·예천·의성군)의 국유림 9만1천434ha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산불피해 면적은 4.2ha로, 작년 9.1ha 대비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형산불(면적 100ha 이상)은 ’04년 이후 12년 연속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여름 가뭄, 국회의원 선거 등 산불발생 위험이 여느 해보다 높은 상황 속에서 산불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기계화 진화시스템을 통한 초동진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0월 남부지방산림청에서 개최한 산불 기계화 지상진화경연 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영주국유림관리소 강성철 소장은 “예년보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산불피해가 작년 대비 크게 줄었고, 12년 연속 대형산불 없는 해를 달성했다”라며,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산림 내 흡연 및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서의 농산폐기물 소각 금지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