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1일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권익위) 주재로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죽변비상활주로 이전 및 폐쇄관련 조정회의에 참석했다.울진군 주민들은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죽변비상활주로가 위치하고 있어 항공기 충돌 사고가 우려되므로, 죽변비상활주로를 이전·폐쇄해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지난해 12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조정회의에는 신청인 대표, 피신청인 국방부, 공군,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주),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간 조정협의를 통해 아래의 사항을 합의했다.이날 피신청인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은 죽변비상활주로 이전 및 폐쇄 동의했다.피신청인 울진군수,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국토교통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2017년 2월 1일까지 죽변비상활주로의 이전·폐쇄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하기로 했다.특히 협의체는 2018년 1월 31일까지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및 제반사항 협의 결정하기로 했다.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조정회의를 통해 협의체가 구성돼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울진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폐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