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을 1조5천736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중 업무추진비 2천800만원,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3억원 등 64억원을 삭감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 15억원을 증액하는 예산을 수정가결 했다.  시의회는 제출된 2017년도 예산안에 대해 세입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 모두 원안의결 했다. 세출예산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의회를 비롯한 포항시 전체의 업무추진비 10%를 일괄 삭감하는 등 일반회계 세출예산 총 64억476만6천원을 삭감했다. 반면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사업에 15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49억 476만6천원을 예비비로 증액했다.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20억8천963만8천원을 삭감하였으며, 압축포장 베일 등 수집운반 및 처리비에 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17억8천963만8천원을 예비비로 증액했다. 이재진 예결특위원장은 “내년도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기로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정치 불안정으로 4분기의 모든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대선 결과 및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금리인상, 가계부채, 불안한 부동산 경기 등 모든 경제여건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며,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내년도 우리시와 의회는 건전한 재정 운용에 바탕을 두고,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항시 경제를 굳건히 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산업의 집중육성, 그린웨이 생태도시, 환동해 물류 관광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지역상생발전 선도도시의 5대 추진 전략과 지역경제의 위기를 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포항의 실현이라는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분되고 실질적인 주민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오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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