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이 격변하고 있는 촛불과 탄핵국면, 개헌 논의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
김 의원은 22일 첫 기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 하루 종일 민생탐방을 한 후 막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이번 일정을 통해 광주의 여론주도층과 시민, 그리고 당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특히 헌재의 탄핵 인용과 함께 치러질 조기 대선과 관련,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광주 시민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김 의원은 개헌에 대해 야3당과 대선 주자들 간 진지한 토론을 통해 최대한 단일안을 도출하여 이를 공동공약화함으로써 야권 단결의 기운을 높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김 의원은 "광주와 호남은 항상 현 야권의 진로를 제시했고, 역대 우리 당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을 사실상 결정한 곳"이라며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대해 엄하게 질책한 이래 현재까지 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당의 야권 주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는 중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의원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의 동시 달성을 위해 대선 이전 국민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개헌 논의의 즉각 개시를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합의된 내용을 야권 공동의 개헌 공약으로 채택하여 정권 교체 직후 개헌이 성사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광주 여론을 겸허히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