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20일 제18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길안천 지키기 30년! 우리 모두 아름답게 마무리 하자”고 제안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길안천에 흐르는 물은 수질기준이 필요 없는 천연의 신선한 물로서 그 물이 안동시민의 식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민 모두가 1989년 길안댐과 1995년 길안보 건설계획을 한마음 한뜻이 돼 제지했다.그러나 최근 안동시에서 길안천 취수사업 사용승인을 허가해 지난 7월 19일부터 시청 정문 등에서 ‘길안천 취수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150여 일 동안 1인 피켓 시위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이와 관련, 지난 10월 안동시에서는 제18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길안천 취수가 하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수자원공사에 대한 ‘길안천 점·사용 승인’을 취소하고 취수시설을 원상복구 하겠다”고 발표했다.손 의원은 “17만 안동시민과 안동시민연대는 안동시가 길안천 취수사업 승인취소와 시설 원상복구 약속 이행과 수자원공사에 넘겨준 길안천의 수리권을 회수해 길안천 지키기 30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5분 발언을 마무리 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