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올해 감염병 실험실 진단 정도평가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각 연구원에서 진단한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감염병, 식중독, 쯔쯔가무시증 등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평가항목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HIV(에이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14종에서 이뤄진다. 평가결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국내 최고의 질병관리 기관임을 입증했다. 한편 정도평가는 미지의 시료를 제공받아 정해진 기간내에 유전자검사, 항체검사 등 적절한 시험과정을 거쳐 감염병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재평가를 받게 된다. 김준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진단의 제일선에 있는 연구원의 진단능력은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시험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