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의 균형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2012년 1개소를 시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현재 23개로 늘어났으며, 100인 미만 급식소의 어린이 5만9천 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센터에는 138명의 전문인력(영양사, 위생사 등)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 급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순회방문 교육, 어린이 급식용 식단보급, 영양식사 지도 등 어린이 급식소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또 내년부터 고당류 식품섭취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어릴 때부터 덜 달게 먹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어린이 당류섭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나라 국민의 당류 섭취량은 WHO 섭취기준(1일 열량의 10%미만 섭취, 예시) 2000㎉기준인 경우 50g미만)을 초과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과잉섭취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시범사업으로 경북도 거점센터인 ‘포항시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당류섭취 현황, 적정 당류섭취 유도를 위한 교육자료, 저당 조리법 등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린이 급식수준을 높여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