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절기와 겨울방학을 맞아 취약·위기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도는 이 기간 동안 아동복지시설 안전,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학대피해아동 보호 현황 등 아동 복지 전달체계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전달체계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으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은 단전·단수 등 13개 기관별 정보를 분석해 위기 상황에 있는 취약 계층을 예측·발굴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선정된 도내 469가구(아동 501명) 대상으로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겨울방학 중 급식 사각지대 발생 방지를 위해 방학 전 결식 우려 아동을 발굴하고, 23개 시군을 통한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제공시설 현장 점검을 강화해 누락되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내년부터는 아동급식 지원단가도 기존 3천500원에서 4천 원으로 상향지원 된다.혹한기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도는 앞서 지난 11월 도내 지역아동센터 261개소, 아동양육시설 등 31개소에 대한 동절기 아동복지시설 안전 점검을 완료한바 있다. 아울러 학대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중 아동학대 취약 가구에 대한 보호에도 박차를 가한다.이밖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아동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가기 위해‘(가칭) 아동복지정책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 동안 읍면동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중심으로 취약위기 아동에게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사례관리로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2016년 대비 4억4천300만 원이 증액된 취약계층 아동복지예산 326억4천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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