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017년도 살림규모가 총 3천23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20일 ‘제235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의결됨에 따라 일반회계 3천억 원, 특별회계 239억 원으로 확정됐다.이는 올해 예산보다 125억 원(4% 증가) 증액된 금액이다.내년도 주요 투자 분야를 보면 ‘사회복지 분야 및 보건 분야’에 전체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609억 원(18.8%)을 편성해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구축과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며,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함께하는 행복 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농업·경제 분야에는 483억 원(14.9%)을 편성함으로써 품질좋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가공·유통라인 구축, 판매·홍보를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로 선진 농정구현과 부자농촌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295억 원(9.1%)을 편성해 지역문화 유산인 이서 들소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소싸움대회, 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등 지역의 행사 및 축제를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찾고 즐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해 ‘품격있는 관광 도시 청도’로 성장시킬 수 있는 추진동력을 마련했다.상하수도 및 수질 관리 등이 포함된 ‘환경보호 분야’에는 380억 원(11.7%)을 편성해 운문댐 맑은물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주여건 개선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는 전체예산의 8.9%를 차지한 288억 원을, ‘수송 및 교통분야’는 100억 원, 산업분야는 24억 원을 편성해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일반공공행정분야는 125억 원, 예비비 19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불요불급한 사업과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인구 고령화, FTA 체결 등 농업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품질 생산기반확충, 군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 안전한 청도 구현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SOC사업 등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