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로 대구 달성군과 경북 군위·고령·의성·성주군 등 5곳이 선정됐다.20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의 대구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용역 결과 달성군 등 5곳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이전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이전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유치 의사를 전달하는 등 국방부와 협의에 나선다.이번에 선정된 예비 후보지에 5곳 가운데는 해당 군 경계 안 1곳이 단독인 경우도 있고 2∼3개 군에 걸쳐 있는 곳도 있다. 군위·의성에 걸친 지역도 예비 후보지 대상에 포함됐고, 성주·고령·달성 지역 일부가 같이 예비 후보지에 들어가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곳중 공항 유치 여론이 가장 강한 지역은 군위와 의성으로 공동 유치까지 공언하고 있다. 대구공항 군위·의성공동추진위위회는 22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 소보면 일대와 의성 비안·안계면 등을 이전지로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미군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성주는 용암면 일대를 중심으로 `사드 보상`을 내걸며 공항유치에 뛰어들 태세이다. 성주의 경우 대구시 입장에서는 인구밀집도가 낮고 대구 도심에서 거리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드 배치 반대에 강력한 투쟁력을 보인 사드배치반대 성주투쟁위원회가 공항 유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고령은 낮은 인구밀도, 대구와 대규모 산업단지의 접근성, 대구·경북 상생발전 등이 강점이고, 달성군은 현지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매일신문=강병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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