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중고매물을 올린 뒤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로부터 5천여만 원을 가로챈 인터넷 사기일당이 검거됐다. 20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A 모(20) 씨 등 6명은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에 휴대폰 등 허위 매물을 올려 구매 희망자들을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결제를 유도, 107명으로 부터 5천100만 원 상당을 송금 받아 가로챘다.경찰은 일당 6명을 검거한 후 중국 총책과 사전 공모하는 등 범행을 주도한 A 모(20)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A 씨 등 4명은 중국인과 범행을 공모해 친구, 후배 등 10대 청소년 10명에게 통장 1개당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주고 대포통장을 모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일당은 10대 후반의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사용해 대구와 안동에 사무실을 두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또한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비해 허위 진술을 하도록 진술내용을 미리 교육시켰으며 범행 사실을 알릴 경우 감금시키는 등 보복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