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울릉군수<사진>는 2017년 새해 군정 목표와 운영 방침에 대해 먼저 “민선6기 울릉군수로 첫발을 내딛은 지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는 군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군정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울릉군 의회에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최 군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적 재난·재해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은 물론 이와 연계된 1차 산업 부진으로 지역경제의 심각한 피해로 나타났다.또한, 지난해 8월 발생한 호우·강풍·풍랑으로 인한 큰 피해와 중국어선 및 대형 트롤어선 동해 조업으로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인한 군민들의 정주여건이 약화됐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관광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업경영개선 및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2017년에는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편집자 주>◇ 중단 없는 대형 국책사업 추진군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항, 항만, 일주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울릉공항은 19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올해는 설계 완료 후 착공이 되도록 하겠으며,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조기 발주와 10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다가오는 항공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한다.울릉항 2단계 개발은 내년까지 1천 8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9년에 준공해 대형여객선 취항에 준비를 하겠으며, 오는 6월까지 울릉(사동)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여객부두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 일주도로는 1천 2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준공, 지역 경제 성장의 축이 되도록 하고, 내년에는 일부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기존 도로의 확포장 공사인 일주도로 제2건설공사는 504억 원을 우선 확보해 각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에 착공, 도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주택보급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울릉읍 지구 집중호우 피해를 조속히 해결, 2018년에 준공토록 하고, 주택 보급율이 향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건립을 검토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서민이 살맛나는 울릉모든 군민이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나누는 것은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군민 통합의 기본 토대이다. 군은 전체 예산의 10% 이상을 복지∙보건 분야에 투자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경제도 고르게 발전시켜 소외된 계층과 서민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군민생활 속에 뿌리 내리도록 계속 노력 하고, 노인돌봄서비스 수혜대상을 확대한다.저소득층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도록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저소득층 생계급여 최대급여액을 인상하고, 희망키움통장 등 수급자의 재산형성 지원을 확대, 생계비 부담을 줄여 빈곤 탈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또한 저소득층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학습비를 지원하며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하면서도 여유 있는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을 수립 중이다.마을별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확대와 사회활동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시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 한다.여성대학 및 여성사회 활동사업 지원으로 능력개발과 사회적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자립기반과 편의시설 제공으로 살맛나는 울릉이 되도록 추진한다.지역 교육계의 대관심사인 거점중학교 건립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울릉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에도 노력한다. 또한 계명대학교 향토생활관 출연금 지원과 영어 회화학습 시스템사업, 자기주도형 독서지도 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행정의 내실화도 공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다 같이 잘사는 농∙어촌 육성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은 특산품과 산채 육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친환경 먹거리 개발을 통한 청정 울릉도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추진한다.고품질 특화작물 생산기반 조성과 확충지원으로 6차산업 기반 구축과 기후변화 대체작물 개발 지원과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칡소 관리체계 구축 및 친환경 사료 공장의 내실 운영을 도모 하겠다는 입장이다.소비자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산채, 오징어, 고로쇠 등 특산물 포장재를 개발하고 특산물 체험유통타운을 준공해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과 홍보를 일원화한다.또한 수산자원 고갈 등 어려운 미래의 어업 육성을 위해 성장 방향과 동력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연안바다 목장화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황폐화 돼가고 있는 연∙근해 바다의 환경개선으로 수산자원 회복을 도모한다.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해 가두리 어장, 해삼 양식 산업을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를 이관해 전문성을 부여할 방침이다.특히 홍해삼, 홍합, 따개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고유종 복원으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최대한 지원과 어업인들의 경제적 지원, 수산물 유통지원으로 열악한 어업 정주여건을 변화시킨다. ◇ 名品 관광지 울릉도·독도우리 군의 미래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증대와 함께 고부가가치의 전략산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화산섬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육지와 멀리 떨어져 가옥, 음식, 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독특한 자원을 미래의 관광전략사업으로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대형크루즈선 운항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노력 하겠으며, 겨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객선사 등과 연계해 KTX 강원도 개통에 따른 협력 사업도 시행하도록 한다.울릉도만의 차별화 된 관광 상품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개발 등 관광객 맞이 종합대책을 새롭게 수립해 관광산업의 변화를 가져 오도록 할 것이다.동해안 5개 시∙군 주관 상생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지오투어리즘 관광사업을 통합 추진해 다변화를 모색하고, 화산 및 생태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울릉 둘레길을 재정비하고, 통합된 관리로 고급화된 개인 관광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최 군수는 “관광활성화는 군의 힘만으로는 해낼 수 없다”면서 “모든 군민과 관광 관련 주체들이 힘을 모으고 군과 의회가 힘을 합칠 때 비로소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 울릉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동해 중심 섬 화산섬 특유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울릉도·독도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고품격, 친환경적으로 육성 하고, 미래의 전략자원인 자연환경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에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 1단계 사업은 기본∙실시 설계를 마무리 하고 조만간 착공한다. 총사업비 2천685억 원으로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설비를 준공 하고, 2025년까지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세계적인 에너지 관광섬으로 구축하겠다.또한 연료비 경감과 생활 편의 제공을 위한 LPG 배관망 사업을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반영해 2018년에는 사업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총사업비 561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은 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준공 후 북면 추산에서 남양지역까지 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시행하는 동시에 단계별 사업을 마무리 해 증가하는 물 수요에 대비한다.또한,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에 3개소 257억 원을 편성 추진하고,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미 반영된 4개소에 대해서도 계획 변경 후 시행해 깨끗한 주거환경 개선과 연안 해역의 오염을 방지토록 한다.특히 총 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국립수목원을 울릉군에 유치하기 위해 산림청과 협의 중에 있으며 국립수목원 조성 시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기능을 제고해 울릉만의 자연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이다.◇살기 좋은 울릉, 안전한 울릉!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기 좋고, 안전한 울릉 건설에 기여토록 하겠다. 동해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을 지역성과 경제성을 부각한 다기능 복합형 어항 개발을 위해 총 사업비 955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해양관광의 중심 역할과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고 청사진을 펼쳤다.또한 북면 현포리 붕괴위험지구, 천부3리 지겟골도로 확포장, 복합형 주차허브 구축 등 9건, 45억 원의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낙후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또한, 총 사업비 338억 원이 투입되는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로 마을단위별 소득증대의 기틀을 마련한다.2018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계획에 총 39건, 887억 원의 사업계획도 적극 추진한다.도심지 주차 문제를 해결할 저동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기존 주차장 건물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지매입이 완료된 동광교회 부근 및 저동항 내에 주차장을 설치토록 한다는 것이다.◇ 소통과 공감으로 책임 행정 구현최수일 군수는 군정의 원칙은 군민과 소통, 공감하면서 군민의 행복을 위해 계획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평소 지론을 주장했다.모든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군정 운영과 민원처리 품질과 친절도, 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으며, 민선6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전 공직자는 모든 역량을 집결해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공직내부 역량강화를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실현하며 군민이 만족하고 행복해 할 때까지 모든 분야에서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민족의 섬 `독도`독도는 우리 군의 부속 섬이며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 매우 중요한 섬이다.독도 생태계의 보존과 해양영토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독도의 가치와 영토수호 정신을 함양한다는 방침.또한, 자매결연 시군 및 단체에 순회 독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독도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열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독도의 기본현황과 역사, 경관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 배부해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 힘쓰겠으며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전 국민이 가보고 싶고, 사랑하는 섬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최수일 군수는 “서로 떨어져 있으면 작은 시냇물에 불과하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가 된다는 말처럼 군민 모두가 하나 돼 지역경제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면서 “숭고한 개척의 정기를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울릉인으로 신동해안 시대의 주역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위대한 울릉 건설을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자”고 힘차게 말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