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피항 오는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또 중국어선 50 척이 넘을 경우 해경함정 1척을 추가로 배치해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울릉도는 해마다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다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피항오는 중국어선들로 인해 해양환경오염, 불법어로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울릉도어업인들은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어선들의 집단 피항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어선들은 기상악화 시 북한항구로 피항하지 않고 울릉도로 3~4백척이나 피항오고 있다.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최근 최수일 울릉 군수와 현지 어업인들의 요청을 받고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울릉도에 긴급 피항 하는 중국어선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강화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다.이에 해양경찰은 중국어선이 50척 이상 긴급 피항시 경비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대응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또한 긴급피난 중국어선에 대한 적극적인 검문검색 실시로 위법사항 확인 은 물론 피난절차 준수를 홍보한다.불법조업, 해양오염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피난 전과정에 걸쳐 유류·오물 배출 등 불법행위 채증활동도 철저히 실시한다.박 의원은 "흉폭한 중국어선의 불법행위에 대한 효과적인 사전적 차단은 물론 울릉도·독도 입도관광객의 해난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 그리고 수시로 출몰하는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대형, 중형, 소형 함정을 배치하고 이를 관리하는 울릉해양경찰서 설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