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지난 16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2017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의결한 예산의 총규모는 경북도의 경우 일반회계 6조7천511억 원, 특별회계 6천868억 원 등 총 7조4천379억 원에 이른다.
경북도교육청 소관 예산의 총규모는 4조13억 원이다.
앞서 예결특위는 경북도는 일반 및 특별회계에서 총 190건, 182억4천970만원을 삭감해 전액 내부유보금에 증액 계상했다.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는 29건 149억2천155만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에 증액 계상한 바 있다.
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선심성ㆍ낭비성 지출에 대한 통제 강화와 성과가 부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축소 또는 폐지하는 등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심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 신성장산업 발굴, 재해재난으로 부터의 도민 안전,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문화융성, 도청신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고 말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2017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가졌다.
이어 지난 15일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해 상임위원회 또는 예결특위에서 심사하면서 발생한 쟁점사항에 대해 차수변경을 하는 등 새벽 2시까지 축조심사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계수조정위에는 위원장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용선(비례, 교육위) 위원이 선임됐고, 위원으로는 박현국(봉화, 기획경제위), 남진복(울릉,행정보건복지위), 이운식(상주, 문화환경위), 황이주(울진, 농수산위), 박정현(고령, 건설소방위), 김지식(구미, 교육위) 위원이 참여했다.
박용성 계수조정위원장은 “집행부는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해 예산투자 순위를 정하고, 집행 전 예비타당성조사, 중기재정계획 반영 등 선행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예산편성부터 집행과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 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