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독도수비대의 활약상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독도수비대 강치` 시사회를 19일 경북도청 동락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독도수비대 강치`는 강치와 친구들이 악당 아무르로부터 독도를 구하는 이야기로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전하는 애니메이션이다.작품제작은 해양수산부가 기획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맡아 완성시켰다. 구성은 △강치의 후예 △독도수비대가 된 강치, 되찾은 기억 △지도를 연 목걸이 △불타는 얼음 △모두의 힘으로 지켜낸 독도등 10분 내외의 애니메이션 총 5편으로 이뤄졌다. 또한 각 편당 2분 내외의 독도교육시리즈 부록영상도 함께 제작했다.작품 제작을 지휘한 추광호 감독은 "독도의 지형과 바다 속 환경 등을 자연스럽게 작품에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어린이들이 독도수비대 강치를 통해 독도와 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독도를 상징하는 킬러캐릭터가 없었는데 강치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는 사전행사인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제작사측의 작품소개와 애니메이션 상영, 작품 속 등장 캐릭터 인형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포토존, 소감문 작성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독도 수비대 강치 시사회는 이날 경북도청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대구 메가박스 칠성점, 23일 안동 CGV에서 오후 5시와 7시 각 2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도는 이번 시사회에 맞춰 19일부터 23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독도수중사진 전시회도 연다. 작품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대회` 수상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도의 빼어난 수중비경과 희귀종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바다속 생태계 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