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오는 23일 동서4축 고속도로(상주~청송~영덕)의 전면 개통을 앞두고 21일 고속도로 청송구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30번 고속도로 개통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해 청송톨게이트에서 영덕방면 청송휴게소까지 2.8km 구간에서 펼쳐지며 풍물놀이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통 당일인 23일은 기념행사로 청송톨게이트와 동 청송․영양톨게이트에서 청송을 방문하는 첫 이용자부터 30명까지 지역홍보 차원에서 30번 고속도로 기념으로 청송사과 2.5kg 들이 한 상자씩을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
한편 낙후된 경북 북부내륙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건설된 동서4축 고속도로는 23일 오후 2시 의성휴게소(영덕방면)에서 개통식을 갖고 오후 6시부터 전면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해 7년 만에 개통되는 30번 고속도로는 상주에서 청송을 거쳐 영덕까지 총연장 107.6km 너비 23.4m의 왕복 4차선으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친환경 고속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영덕까지 52.1km가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80분이나 단축될 뿐 아니라 연간 1천511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CO2 5만4천t 감축으로 소나무 452만 그루의 식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일 예상 교통량이 1만3천여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청송에서 인근도시로 이동 시 주요 재를 통과하는 상습 정체구간 해소와 겨울철 제설비용 절감 등 교통망 개선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청송의 대표적인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대명콘도 등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