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대변인실, 소방본부 등 2개 실국 소관에 대한 심사를 마지막으로 ‘2017년 세입·세출예산안’을 모두 마쳤다.질의 나선 박정현 의원(고령)은 “경북도체육회와 경북도생활체육회가 지난 3월 통합 출범했음에도 같은 종목의 체육행사가 중복 개최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그에 따른 예산 중복 편성에 대해 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윤창욱 의원(구미)은 김천소방서 이전건립과 관련 “2018년에 완공되기까지 2017년 본예산 및 추경확보 예정액을 반영하더라도 사업비가 많이 부족하다”면서 “김천시와 협력해 재원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써 사업추진이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황이주 의원(울진)은 “시·군별 문화재관련 예산지원 규모의 격차가 크고, 시·군 매칭사업에 대한 시·군 부담비율이 저마다 차이 있는 등 시군별 격차가 커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세수부족으로 인한 세입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소방본부의 도민안전 관련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면서 “세입예산 삭감율에 비례한 삭감이 아닌, 그보다 큰폭으로 삭감이 도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대변인실이 출자출연기관장, 부단체장 등 외부기관에 특정 언론매체를 배포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는 대변인실이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 과잉행동으로 보여지므로,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윤성규 의원(경산)은 소방본부 예산과 관련 “특별회계 예산은 증액시키고 일반회계의 도민안전 관련 예산은 삭감하는 등의 예산운용은 특별회계 설치의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크다”면서 “특별회계와 일반회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예산편성으로 특별회계 설치의 이점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이운식 의원(상주)은 “도정에 대한 전반적인 시책을 도민에게 알리고, 도민의 요구사항을 도정에 피드백해주는 창구역할인 대변인실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홍보의 조정자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 언론기관과 집행기관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적했다. 박현국 의원(봉화)은 “2014년 영주지역의 소화전 동결로 화재진압에 차질이 발생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소화전 시공 자체의 결함으로 소화전 동결이 발생하는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동절기간의 각별한 소방점검으로 영주에서 발생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식 의원(구미)은 “소방서 구조 장비들 중 사용빈도가 적은 장비들에 대해서는 보증기간 확인 등의 지속적인 수시점검으로 사고발생시 즉시 대처가능 하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UHD영상장비 구입비용이 2억원이나 예산편성된 것은 고가의 장비구입 시 수리비나 유지비용도 높아져 연간 예산투입 규모가 높아질까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지난 9월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인해 울진, 포항 등 주변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사고발생에 지역민들의 우려가 여전히 크다”면서 “재해발생시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의 재점검, 도내 지진발생 가능 지도 구축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박성만 의원(영주)은 “농업인구가 감소하는데 농업인단체는 증가하고 있어 단체마다 중복된 회원들이 대부분”이라면서 “난립돼있는 각종 단체들을 정비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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