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19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사랑과 평화의 빛`을 주제로 펼쳐진다.
15일 포항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정유년 닭띠 해를 맞아 국운회복 염원과 최근 국내외 정세에 따른 온 국민의 소망과 염원을 감안해 축전 주제를 ‘호미곶, 사랑과 평화의 빛’으로 정하는 등 계획을 확정했다.포항시축제위원회가 마련한 행사를 살펴보면 해맞이 후 호미곶광장에서 펼쳐질 `하늘에서 복(福)이 내려요`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 외국인에게 새해 축복을 상징하는 2017개의 복주머니로 사랑과 평화의 의미를 담는다.이에 앞서 자정행사에서는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아듀 2016!`, `웰컴 2017` 프로그램에서 영상과 특수효과, 오색찬란 조명을 활용한 치유와 축복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디지털 멀티미디어 타종식, 뮤직불꽃쇼 순으로 진행되며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풍선 2017개 날리기와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손잡기 순서에서는 해상데크에서 입체적인 불꽃이 터지며 축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사랑과 평화를 축제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푸짐하게 준비된다. 호미곶의 하늘을 사랑의 사연들로 수놓을 사랑의 풍선날리기 외에도 새천년광장 내 닭 조형물이 설치된다. 무대 양측에는 축전 주제인 LOVE와 PEACE를 새긴 이미지가 LED화면을 통해 표출돼 생생한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항시축제위원회는 호미곶의 지형특성상 강한 바람으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할 수 있는 대형텐트를 이용한 방한대책을 강구 중이다. 부대행사로 소원지달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컬링, 아이스하키체험, 닭 윷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번 해맞이 축전에 담아낼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해맞이 행사에서도 1만명 떡국 나눔행사가 진행되며 쾌적한 해맞이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행사장 주변 기업형 노점상 전면 금지대책을 세워놓고 있다.